역대 최대 현금 보유한 버핏, 주식시장의 폭풍을 예상하나? [ 버핏 지수에 관하여 ]

2025. 1. 24. 06:00투자의 서재/경제 뉴스

'월가의 현인' 워랜 버핏이 역대 최대 현금 보유를 하였다는 뉴스가 작년 연말에 나왔다.

워랜 버핏이 CEO로 재직 중인 버크셔 해서워이는 2024년 4분기 애플 주식을 67.2%를 매도하여 현재 약 3억 주를 보유 중에 있다.

이번 애플 주식 매각의 주요 원인은 세금 문제로 언급하였으나, 실질적인 이유는 주식 시장의 고평가 우려와 포트폴리오 집중도의 완하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1223000959?utm_source=chatgpt.com

 

버핏, 34년 만에 최대 현금 포지션...버핏 지수 '대공황' 당시 수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현금 보유량은 30년 만에 최대 수준으

newspim.com

 

기사를 인용하자면 34년만의 최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는 현금 보유액이 약 3252억 달러, 한화로 약 499조 원이다.

과연 천조국의 시총 11위의 기업답게 현금 보유액 또한 엄청나다. 물론 아직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은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약 45%를 차지하며 단일 종목으로는 압도적인 비중이지만 앞서 언급하였듯 고평가우려, 시장의 과매수의 상황 등을 워랜 버핏은 어떻게 판단을 할까?

우리는 여기서 버핏 지수라는 지표를 알아보려 한다.


1. 버핏 지수의 계산

  • 버핏 지수 = ( 전체 주식시장 시총/GDP ) X 100
  •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 : 해당 국가의 모든 상장기업들의 주가 x 발행주식 수의 합계를 의미. 미국의 경우 S&P 500, 나스닥, 러셀 2000 등 주요 지수를 포함한 전체 시장 데이터를 사용
  • GDP : 국가가 일정 기간 동안 창출한 총 경제활동의 가치를 나타냄

2. 버핏 지수의 기준선 및 해석

  • 100 % 이하 : 시장이 저평가일 가능성이 있으며 매수 구간으로 판단
  • 100 ~ 120% : 시장이 적정수준에 접근해 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추가적인 경제 요인을 고려해야함
  • 120% 이상 : 시장이 과대평가일 가능성이 있으며 주가 조정의 위험 증가

3. 버핏 지수의 역사적 사례

  • 2000년 닷컴버블 : 버핏 지수가 140% 넘으면서 주식시장 붕괴
  • 2008년 금융위기 : 버핏 지수는 약 50% 수준으로 급락하며 시장이 과소평가된 상태로 진입
  • 2021년 이후 : 코로나 19와 양적완화로 인해 버핏 지수는 200% 초과를 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4. 버핏 지수의 장점

  • 직관성 : 전체 시장을 숫자로 요약이 가능하며 쉽게 해석이 가능하다
  • 장기적인 시장 평가 : 시장이 경제 성장과 비교해 과대, 과소평가되었는지 평가하는데 유용
  • 버핏지수가 과도하게 상승한 시점에서 조정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여 위기 관리가 가능

5. 버핏 지수의 한계점

  • 낮은 금리는 주식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유입시키고 높은 금리는 반대 효과를 내는데 버핏 지수는 이러한 금리 변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 글로벌 기업들이 자국의 GDP 외 다른 국가에서 또한 수익을 창출하므로 다국적 기업의 정확한 가치 반영이 어렵다.
  • GDP와 주식시장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향하지는 않는다. GDP 성장보다 주식시장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 또한 있으며 반대로 GDP가 성장하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하향 추세로 가는 경우 또한 있다.

 

6. 현재 버핏 지수

 

Buffett Indicator Shows Stock Market is Strongly Overvalued

The Buffett Indicator is currently 66.62% higher than its historical average, signifying that the stock market is Strongly Overvalued.

www.currentmarketvaluation.com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억 단위의 주식 개수를 갖고 있다면 짧은 시간내에 매수매도가 어려운 점이있다. 그래서 미리 매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1년 뒤에는 조정, 침체 혹은 폭락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있다. 버핏 지수만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지표들과 같이 꼭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지표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잃지 않는 투자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