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리 인상은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

2025. 1. 26. 09:33투자의 서재/경제 뉴스

일본의 금리인상

일본이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일본은행에서 2025년 1월 24일 일본 기준금리를 0.25%에서 상승한 0.5%로 상향 시켰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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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 0.5%로 인상…17년만 높은 수준(종합)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은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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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오랜 기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왔다.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온 이유는 오랫동안의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문제, 대중들의 소비감소, 엔화 가치를 하락시켜 일본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 하였다.

이로 인해 기업 대출 비용이 낮아지며, 신규 사업 확장이 쉬워졌고 수출 증가로 제조업에서 긍정적 효과가 발현하였다.

하지만 장기적 저금리는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저하시키고 국민들의 저축 인식 저하 등 노후 대책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특히,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 양적완화를 겪으며 일본의 엔화가치는 근래 최저치를 달성하였고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 추세를 반영하여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또한 트럼프 2기 정부가 시작하며 엔저 현상에 대한 반감이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는 부분에 있어 선행적 대처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오는 자국내의 현상과 국제적 현상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일본 자국의 경제적 상황

  •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상승하며 가계와 기업의 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자동차와 주택 같은 고가 상품 구매를 줄이고 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져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일본 내 금융기관은 이자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수익성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 몇 개월전 엔화의 가치는 800원 대에 이르기까지 저점을 보였지만 금리인상은 엔화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엔화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에서 떨어지지만 수입 비용을 낮춰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 금리 인상은 소비와 투자를 줄여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로 물가 상승을 막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일본은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물가 상승률을 2% 이상 유지하려 노력하였다.
  • 일본의 정부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일본 정부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200%를 넘는 수준으로 재정에 대한 부담을 증가 시킨다.

2. 세계적  경제 상황

  •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통화의 환율 조정이 예상된다.
  • 또한 일본의 수출 감소와 엔화 강세로 일본 제품의 가격이 비싸져 세계 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일본의 금리가 상승하면 일본 투자자들은 자금을 본국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타국 금융시장의 자본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일본의 국제적 투자감소는 아시아 지역 신흥국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